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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탐방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순간

by 잔잔한 하루.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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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순간까지를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수감된 상황부터 마지막까지의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제판에 넘겨진 후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사건이 됩니다.
일본은 언론에는 안중근을 신사적으로 대하는 척하였습니다.
허나 체포되자마자 안중근의 수염과 눈썹을 밀었으니 치욕적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재판소에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첫 번째,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두 번째, 1905년 11월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으로 만든 죄
세 번째, 1907년 정미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네 번째,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다섯 번째, 군대를 해산시킨 죄
여섯 번째,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죄
일곱 번째,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여덟 번째, 한국의 교과서를 불태운 죄
아홉 번째, 한국인들을 신문에 기여하지 못하게 한 죄
열 번째, 은행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열한 번째, 한국이 300만 영국 파운드의 빚을 지게 한 죄
열두 번째, 동양의 평화를 깨뜨린 죄
열세 번째,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열네 번째, 일본 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열다섯 번째, 일본과 세계를 죽인 죄


법정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에 국내외에서는 모금 운동이 일어났었습니다.
모금 운동은 다름 아닌 그를 변호하기 위한 자금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변호를 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허나 일본은 일본인을 안중근의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맙니다.
이것만 봐도 이미 공정한 재판을 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일이다 보니 적당히 안중근의 말을 들어주는 척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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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의 또 다른 의미.


2월 14일 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우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밸런타인데이죠. 그러나 이날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1910년 2월 14일 뤼순 지방법원에서 안중근에게 형을 선고한 날입니다..

일반적으로 형을 선고받으면 항소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는 항소 대신 집행일을 성금요일로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게 됩니다.
또 독립을 위한 의병장의 행동을 단순히 사살한 것만 심리한 것에 대한 이의를 신청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안중근은 동양 평화론을 저술합니다. 하지만 끝내 완성시키지는 못하게 됩니다. 처음엔 일본 측에서 호의적이었지만 갑자기 형을 집행하겠다고 해버립니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날입니다. 애초에 날은 3월 26일이 아닙니다.
하루 앞선 3월 25일이 원래 선고받은 날입니다. 그러나 하루 늦춰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성탄절, 정월 초하루, 황제의 탄신일에는 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날은 대한제국 황제인 순종이 태어난 날이었기에 하루 늦춰집니다.

정리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 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위의 말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에도 대한독립을 희망하였습니다.
또 최후로 당부와 부탁한 것이 있었습니다. 형이 집행된 후 자신을 조국에 운구해 매장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근데 우리가 잘 알듯이 일본은 어디에 묻었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또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에 관한 영화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영되기 전 역사를 알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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