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가스불도 키기힘든거 같아요.
한끼 먹겠다고 불켜니
집은 또 금방 더워지고
열기가 안빠지니까 몸에
열은 더 올라가는거같은 느낌이죠.
임신하면 평소 기억에 남는 음식이
땡기거나 의외의 음식이 땡긴다던데
저는 고기 종류가 많이 땡기더라고요.
고기 종류라면 자다가도
먹겠다고 일어날 정도로 보인다면서
주변에서 많이 놀란답니다.

여러가지 분식들을 한꺼번에
먹고싶어서 방문한 김밥천국이예요.
집앞에 있어서 무리하지 않게 아주 천천히
걸어서 도착했는데요.
매장의크기가 큰편이 아니어서
조금만 늦게가면 서서 기다려야
하겠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건 돈까스와
참치김밥,우엉김밥,라볶이랍니다.
주문하면 일사천리로
장국이 먼저 나오는데요.
장국의 맛은 그냥 쏘쏘~
얼른 다른 메뉴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기다렸답니다.

처음 나온건 돈까스였어요.
옛날 돈까스의 느낌인데
크기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소스도 가장 대중적인 맛~
아는맛이기에 가장 잘 기억에
남는거 같았답니다.
겉은 바삭바삭한것이 안의
고기는 너무 앏지 않았어요.
옛날 돈까스의 느낌이면 고기가 너무
얇다보니 튀김의 맛만
느껴지는경우도 있잖아요.
김밥천국 돈까스는 그 둘의
비율이 적당했기에 고기의
씹히는 느낌도 느낄 수 있었죠.
같이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와
콘도 남김없이 먹었어요~
전엔 돈까스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밥도 먹을 수가 없는데
2인분이다보니 참 잘 먹는거 같아욤~
옛날에 맛있는 녀석들 돈까스편에서
김준현님이 돈까스와 같이 나오는
샐러드를 크게 한입먹었던게
웅탕탕이라 했던게 생각이 났었는데요.
보면서 한번 해먹어봐야겠다했는데
먹어보니 이것 또한 매력이 있었답니다~

김밥도 반질반질
기름칠까지 해서 나왔어용~
옛날에는 김밥은 무조건
칼로 슥슥 썰어서 주셨는데
요즘은 김밥써는 기계가
따로 있더라고요~
일정한 간격으로 썰려서
나오는 김밥의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참치김밥과 우엉김밥의
속이예요~
밥도 실하게 들었지만
내용물도 엄청 실하게
들어있는게 보이시나요~
요즘 김밥은 둘 다 챙기기가
힘든데 김밥천국은 밥도 적당히
들어있는데 내용물도 빠짐없이
다 들어가있어서 한개만
입에 넣어도 입안 가득
꽉차서 오로지 김밥만을
즐길 수 있었어요.
밥도 하얀 쌀밥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흑미밥이랍니다~

라볶이는 맛은 그냥 쏘쏘~했어요.
단맛도 좀 많이 나고 어묵과
라면은 꼬들꼬들~
완전 제 취향이었는데요.
떡은 쌀떡이여서 쫀득쫀득
퍼지지 않아 수저로 양념과
같이 떠서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야채인 양배추와 파도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모든게 어울어진거죠~
실은 저는 쫄면이 먹고싶었는데
그것마저 시키면 다 못먹고
남길것 같아 신랑이 먹고싶어하던
라볶이로 주문한거였는데요.
떡이랑 어묵의 양도 알맞기
들어있기에 부족함없이 먹었답니다.
오늘도 점심 한끼 참 든든히 먹었어요~
비록 몇 젓가락 먹으면 더
먹을 수 있나 고민하게 되는데
그래도 먹을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는 요즘이랍다~
날이 너무 더워져서 잘 먹지 못하면
금방 지치고 어지럽잖아요~
무더운 오늘도 시원하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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